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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혼조세…일본 1만7000선 회복·중국 3000선 반납
2016-03-22 16:53:53 2016-03-22 16:54:44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22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가 8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3000선을 내준 반면, 일본 증시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지난주의 부진을 만회했다.
 
◇3월22일 일본 닛케이225지수 (자료=인베
스팅닷컴)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보다 323.74엔(1.94%) 오른 1만7048.55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4.88엔(1.85%) 상승한 1369.93을 기록했다.
 
지난주 달러당 111엔까지 떨어졌던 엔화 가치가 다시 112엔대로 오르면서 엔화 강세 흐름이 완화돼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보다 달러당 0.40엔(0.36%) 오른(엔화 약세) 112.15에 거래됐다.
 
이에 도시바가 4.50% 상승하고, 도요타자동차가 3.31%, 올림푸스가 2.79% 오르는 등 수출주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또 가와사키중공업이 2.49%, 카지마건설이 4.76%, 시미즈건설이 3.74% 상승하며 건설주들이 약진을 보였다.
 
대부분의 종목이 오른 가운데 샤프는 인수협상 중인 혼하이정밀이 인수금액을 낮춰 제시하면서 6.52% 급락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7거래일간 랠리를 펼쳤던 중국증시는 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9.44포인트(0.64%) 내린 2999.36에 장을 마치며 전날 회복했던 3000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0.70% 밀린 3225.79에 거래를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인민은행과 정부가 연금상품 개혁방안에 대한 반응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이 금융권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노인 대상 연금상품의 개발을 촉진하면서 저가에 출회된 금융주들이 대량으로 쏟아졌다.
 
또한 지난 주말 저우샤오촨 중국은행장이 중국의 과도한 기업부채 등 자본 유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낸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장강 중국중앙증권 전략가 역시 "저우 행장의 발언 여파가 예상보다 길게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중국민생은행이 1.76% 밀렸고, 신중국생명보험이 1.66%, 중국퍼시픽보험과 중국공상은행이 각각 1.58%, 0.93%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대만 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권지수는 전일보다 27.02포인트(0.31%) 하락한 8785.68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2위 기업인 TSMC와 혼하이정밀은 각각 0.94%, 0.24% 밀렸다. 미디어텍도 3.50% 하락했다.
 
홍콩증시도 중국 본토증시와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20분 현재 전날 대비 45.10포인트(0.22%) 내린 2만639.4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H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1.07포인트(0.57%) 밀린 8877.58을 지나는 중이다.
 
화윤전력이 6.14%, 중국센후아에너지(2.46%), 중국해외발전(1.76%), 홍콩중화가스(0.98%) 등 에너지주들이 고전하고 있다. 텐센트는 0.57% 오름세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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