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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준호·조성진 사장 사내이사 선임…3인 각자 대표체제
2016-03-18 10:25:24 2016-03-18 10:25:24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LG전자가 조준호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사장)과 조성진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LG전자는 기존의 정도현 경영지원 총괄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과 함께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LG전자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준호 사장과 조성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조준호 사장과 조성진 사장이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이사회 정원도 기존의 7인에서 9인으로 늘렸다. 조준호 사장이 MC사업본부, 조성진 사장이 H&A사업본부, 정도현 사장이 경영지원 부문을 각자 이끌게 되면서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또 기존의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이 맡았던 이사회 의장은 구본준 ㈜LG 부회장이 맡는다. LG전자는 이날 주총을 마치고 이사회를 열고 구 부회장을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LG전자에서 ㈜LG로 자리를 옮겨 신사업추진단장을 맡으며 그룹 전반의 신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LG전자 사외이사에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주종남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하고 김대형 전 GE코리아 CFO를 신규 선임했다. 이사회 정원이 7인에서 9인으로 늘면서 이사보수한도도 기존 45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리는 정관변경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밖에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522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이날 주총은 오전 9시에 시작해 약 20분만에 마무리됐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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