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나선 윤아, 디지털 시장 점령 노리는 SM
입력 : 2016-03-11 14:38:47 수정 : 2016-03-11 14:38:47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윤아가 홀로서기에 나섰다.
 
윤아는 11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솔로곡 '덕수궁 돌담길의 봄'을 발표했다. 윤아가 솔로곡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07년 데뷔 후 처음이다.
 
◇소녀시대 윤아가 첫 솔로곡을 발표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덕수궁 돌담길의 봄'은 따뜻한 느낌의 일렉 피아노와 감미로운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어반 팝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연인끼리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는 속설과는 달리 이 길을 함께 걸어가도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로맨틱한 내용이 담겼다.
 
십센치(10cm)는 이 곡의 피처링에 참여해 윤아와 호흡을 맞췄다. 윤아의 달콤한 음색과 십센치 권정열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뤄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윤아의 솔로곡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인 '스테이션'(STATION)을 통해 공개됐다. 올들어 SM엔터테인먼트는 스테이션을 통해 매주 새 음원을 발매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스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 프로듀서, 작곡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윤아와 십센치가 호흡을 맞춘 '덕수궁 돌담길의 봄'에 앞서 유영진과 디오가 부른 '텔미'(Tell Me), 윤미래의 '비코즈 오브 유'(Because of you), 레드벨벳 웬디와 에릭남의 '봄인가 봐' 등 색다른 시도와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이는 곡들이 스테이션을 통해 공개됐다.
 
특히 윤아의 솔로곡 발표는 SM엔터테인먼트가 내민 '깜짝 카드'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태연, 티파니, 서현 등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소녀시대 멤버들은 활발한 솔로 또는 유닛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윤아는 팀내에서 보컬로 주목을 받는 멤버는 아니었다. 윤아는 데뷔 후 솔로 가수 활동 대신 다양한 연기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케이스다. 윤아가 발표한 첫 솔로곡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덕수궁 돌담길의 봄'은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SM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시도는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가요계는 철저히 디지털 음원 시장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1월 열린 프리젠테이션 쇼에서 "전세계 팬들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연중무휴 디지털 놀이터를 만들 것"이라며 디지털 시장에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콘텐츠들을 만들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덕수궁 돌담길의 봄'에 이어 매주 금요일마다 스테이션을 통해 새로운 음원을 공개할 계획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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