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시설 안전 강화 위해 올해 1조4천억원 투자
노후 철도시설 체계적인 투자 위한 '제3차 철도시설 개량 종합계획'도 마련
입력 : 2016-02-25 15:04:56 수정 : 2016-02-25 15:04:56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노후 철도시설물 개량 등 철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조4708억원을 올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투자액은 국비 7724억원, 선로사용료 5484억원, 철도공단 채권발행 1500억원으로 구성된다.
 
노후시설과 재해예방시설 등 정비를 위한 철도시설 개량투자는 지난해(4694억원)보다 56억원 늘어난 4750억원이 책정됐다.
 
최근 빈발하는 지진 대비를 위한 철도내진설계기준(규모 6.0) 미달 교량의 내진성능 확보를 위해 고속선 교량 68개소를 보강하고, 터널 내 화재사고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15개 터널의 소방안전시설을 개량할 계획이다.
 
노후도가 높은 철도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를 위해 신규 재원조달 방식, 투자 우선순위 등을 고려한 '제3차 철도시설 개량 종합계획'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철도시설 유지보수와 집중작업시간 확대 등을 통해 시설물, 설비에 대한 점검·보수도 강화된다.
 
특히, 고속철도 시설유지보수비를 대폭 확대해 경부고속선 등 고속철도 시설안전을 중점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작업시간 부족으로 인한 작업자 사고 발생의 개연성을 줄이고, 유지보수·개량 작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철도 구간별 위험도를 평가를 통한 집중작업시간 확대도 추진한다.
 
또한, 철도보호지구(궤도 끝선 30m 이내)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철도보호지구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노후 철도시설물 개량 등 철도 사고 예방을 위안 안전관리에 올해 1조470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사고예방을 위한 시설도 확충된다. 철도 승강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접이식 안전발판을 설치(21개역)하고, 2017년까지 도시·광역철도 승강장 스크린도어의 설치를 완료(229개역)한다는 계획이다.
 
선로 무단통행 등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한 190개소의 방호울타리 설치도 우선 완료할 예정이다.
 
주민불편 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협소한 철도 횡단 통로박스(3개소)를 확장하고, 소음·진동관리법 기준치(60dB) 초과 구간에 대한 방음벽 설치를 확대(31개소)키로 했다.
 
구본환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노후 철도시설의 비중이 높고, 국민의 안전 의식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철도안전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노후 시설 개선 뿐만 아니라 생활안전사고 빈발 역사 특별 관리, 역사 안전등급제 도입 등 생활안전사고 저감 대책도 꾸준히 추진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철도 안전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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