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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LH 사장 퇴임…"쉬고 싶다"
2016-02-18 14:30:45 2016-02-18 14:31:28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를 4개월 앞둔 시점에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8일 이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고 퇴임한다고 밝혔다.
 
◇이재영 LH사장
지난 2013년 6월 취임한 이재영 사장은 임기를 4개월 가량 남겨두고 있다.
 
부임 첫 해 2013년 105조원에 달했던 금융부채는 최근 90조원까지 떨어졌다. 부채시계를 만들어 직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웠으며, 전사원 판매촉진제를 도입해 부채 감축에 성공했다.
 
LH는 단지.주택 대행개발, 공공임대리츠, 패키지형주택건설 등 8개의 신사업 방식을 도입, 민간의 참여를 유도해 사업비를 줄일 수 있었다.
 
공기업 최초로 임금피크제 도입, 절감된 재원으로 3년 만에 130명 신입사원 채용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사장은 재무구조도 개선시켰고, 행복주택도 잘 했다. 그동안 성과들 많이 내다다보니 지친 것 같다"며 "몇개월 안남았지만 남아있다고 추가적으로 성과낼 여지는 없다. 일신상으로 피곤해서 사의표명했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전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LH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임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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