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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올 상반기에 바닥 찍을 것"
2016-02-17 23:11:56 2016-02-17 23:12:44
"아직 미국 증시는 바닥을 찍지 않았다. 올 상반기에 최저점을 찍을 것"
 
◇미국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통신
17일(현지시간) 바이런 위언 블랙스톤 어드바이저리 파트너스 부회장은 CNBC의 '퓨처나우'에 출연해 "미 증시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으니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5% 가까이 오르면서 미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누그러졌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바이런 위언 부회장은 미 증시를 비관하는 원인으로 국제유가와 부진한 주요기업 실적을 들었다.
 
특히 그는 "원유는 증시를 움직으는 주 요인"이라며 "만약 누군가 나아게 미국 증시가 안정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한다면, 그 전에 유가가 안정세로 진입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는 유가가 하락하면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현재 유가 상승은 전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간다는 징표같은 것이 됐다"고 덧붙였다.
 
바이런 위언은 또 "미 증시는 올 상반기 안에 바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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