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지난해 영업익 74.2% 급증…상장 항공사 유일 주주배당
매출 6081억원, 영업이익 514억원, 당기순이익 472억원 달성
부채비율 106.1%로 대폭 줄어
입력 : 2016-02-16 19:00:06 수정 : 2016-02-16 19:01:03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지난해보다 74.2% 늘어난 5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매출액은 6081억원으로 전년(5106억원)보다 19.1%, 당기순이익은 320억원에서 472억원으로 47.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8.5%로 지난 2012년(0.6%) 이후 3년 연속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 같은 영업이익률 실현이 가능했던 것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원가비율이 79.9%로 2014년 82.9% 보다 무려 3%포인트 낮아진 데 따른 것"이라며 "이와 함께 기내판매 품목 확대와 화물사업 등의 부대사업을 적극적으로 늘린 것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74.2%나 급증했다. 제주항공은 상장 항공사 3개사 중 유일하게 주주배당을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자료/제주항공
 
 
특히, 제주항공은 상장된 3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당해년도 흑자경영을 이뤄내며 법인세 차감후 당기순이익 4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상반기 누적적자를 완전히 해소함으로써 처음으로 법인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라 주당 400원, 시가배당율 1.0% 규모의 배당을 실시키로 확정했다. 배당금 규모는 약 104억원에 달하며, 주주배당은 상장된 3개 항공사 중 유일하다.
 
이같은 호실적과 더불어 지난해 11월 상장으로 인한 현금성 자산 증가와 함께 부채비율은 전년(2014년) 229.2%에서 당해년도(2015년)에는 106.1%로 크게 감소하는 등 재무건전성 또한 크게 개선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해에는 단순히 외형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예비엔진 구매, IT 시스템 투자 등 지속성장을 위한 과감한 대규모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내실을 튼튼히 다진 한 해였다"면서 "이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가치가 더 높은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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