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내일부터 면세담배 가격 인상
입력 : 2016-02-15 14:02:34 수정 : 2016-02-15 14:02:40
면세점 담뱃값이 12년 만에 인상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G(033780)는 오는 16일부터 60여종의 면세 담배 중 '아리랑' 2종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의 가격을 보루 당 18달러(2만1708원)에서 22달러(2만6532원)로 평균 4달러 인상한다.
 
또 '에쎄 골든리프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 가격이 기존 대비 8달러 오른다.
 
앞서 '던힐'을 판매하는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코리아와 '말보로'를 판매하는 필립모리스는 지난달 1일부터 담뱃값을 보루 당 19달러에서 22달러로 평균 3달러 인상한 바 있다. 현재 JTI코리아도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KT&G 관계자는 "원자재비와 인건비 등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4년 말 (면세 담뱃값)인상 이후 단 한차례도 가격을 올린 적이 없었다"며 "지난 1월1일부터 일부 외국계 담배기업들이 면세담배 가격을 인상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자사 담배가 저가로 인식 되는 등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 가격 인상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대대적인 담뱃세 인상으로 시중 담배와의 가격차가 더욱 커져 발생한 사회적 부작용 등을 고려해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담배회사 관계자 역시 "시중 담배와 면세 담배 가격차가 너무 나서 면세점 담배를 사재기하는 일까지 벌어진 것이 (가격인상)원인"이라고 전했다.
 
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에 이어 KT&G가 오는 16일부터 면세 담배 가격을 인상한다. 제주공항 면세점 방문한 손님들이 담배를 구입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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