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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북한 미사일발사, 가스 등 비상운영체제 가동"
인천 LNG인수기지 방문, 통합적·전방위적 에너지 관리방안 마련주문
2016-02-07 16:04:36 2016-02-07 16:04:43
[인천=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주요시설에 대한 비상운영체제가 가동됐다.
 
7일 주형환 산업부장관은 이날 전력·가스 등 에너지시설별로 사이버·물리적 보안 및 에너지 수급상황 관리를 지시하면서 인천 LNG인수기지를 전격 방문해 가스분야 비상운영체제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주 장관은 북한 핵실험에 이어 이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안보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인천 LNG기지와 같은 에너지 시설의 방호, 재난대응,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에너지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있어 안전위협 요인들이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위기대응도 에너지 공급체인 전반에 걸쳐 통합적이고 전방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인천기지 생산의 불능상황을 고려한 평택기지 생산확대 계획, 인천기지 피폭시 수도권 발전소에 미치는 영향 최소화 방안 마련 등 위기대응도 개별시설 단위나 에너지원별로 접근하지 말고 전방위적으로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주형환 장관의 이날 인천LNG기지 현장 점검에 이어 산업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양 차관, 공기업 CEO 등이 현장 점검을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업활동, 수출입, 외국인투자자 동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과장급 이상 공무원은 비상대기태세를 유지한다.
 
인천=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7일 인천 LNG인수기지 방문해 통합적이고 전방위적인 에너지 관리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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