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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설 특수 겨냥 TV 가격인하 돌입
주고싶은 받고싶은 선물로 'TV'…대목효과 누린다
2016-02-04 17:29:40 2016-02-04 17:30:1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설 연휴 특수를 겨냥해 TV 가격인하에 돌입했다. 효도선물용 '실버가전'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한시적인 가격인하 마케팅을 통해 대목 효과를 톡톡히 누린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11일까지 '효도선물 마케팅' 일환으로 풀HD TV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32형 풀HD TV 3개 모델(32J4030, 4100, 4200AFXKR)을 30~40만원대, 43형 풀HD TV 1개 모델(43J5020AFXKR)을 6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TV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노렸다. 삼성전자가 20대부터 60대 사이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명절에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가전제품으로 21%가 TV를 선택했다. 부모님 가운데 20.7%도 TV를 받고 싶은 가전제품으로 꼽았다. 가격인하는 실제 매출로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구정 연휴를 포함한 2주간의 32~43인치 TV 판매대수가 직전 2주와 비교해 약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066570)는 이달 말까지 올레드(OLED), 슈퍼울트라HD(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가격대를 낮춘다. 가격인하를 통해 올레드 대중화를 앞당기려는 LG전자의 전략이다. 500만원이 넘는 55인치 울트라 올레드TV(모델명: 55EG9450)가 389만원에 판매된다. 55인치 SUHD, UHD TV도 지난달보다 각각 30만원, 10만원 인하한 260만원과 22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설과 추석 등 명절을 겨냥한 가격인하는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값싼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주지 않으면서 연휴 특수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다가오는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 TV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특가전을 기획했다. 사진/삼성전자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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