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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반등기조 이어갈까…유가·FOMC·GDP ‘주목’
2016-01-24 10:00:00 2016-01-24 10:00:00
이번주(25~29일) 뉴욕증시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를 소화하는 동시에 기업 실적과 국제 유가 추이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유가 하락에 발목 잡혀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4주 만에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주간단위로 0.66%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는 2.29%, S&P 500지수는 1.41% 각각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며 32달러선을 회복한 것이 가장 큰 호재였으며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결과 오는 3월께 추가 부양책이 단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 역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GDP 발표와 FOMC 회의, 유가의 추가 반등 여부가 시장의 반등 분위기를 이끌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첫 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의는 26~27일(현지시간)에 열리며 27일 오후 2시에 성명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연준은 올해 ‘점진적으로’ 금리를 추가 인상한다고 밝혔으며 경제지표 추이에 달려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9일 발표된 12월 비농업고용은 29만2000건으로 예상치(20만건)를 크게 웃돌고 실업률 역시 7년래 최저치 5.0%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고용 지표는 금리 인상 조건에 충족했지만 주택, 제조업 지표는 여전히 부진하고 무엇보다 중국 경제 둔화 우려로 미국과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연준이 이달 인상을 단행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3월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 역시 경제지표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화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폭스비즈니스는 이번주 4분기 GDP 결과가 상당히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9일 발표될 미국 4분기 GDP는 0.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고 증가와 순수출 부진이 성장을 낮췄으며 유일하게 소비 지출은 1.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12월 내구재주문(28일),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29일)가 발표될 예정이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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