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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추세 상승 어렵다-KTB투자
2016-01-20 08:32:43 2016-01-20 08:33:04
KTB투자증권은 국제유가의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추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20일 판단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980년 이후 35년간 세 차례의 '슈퍼 달러' 상황을 돌이켜 볼 때, 이번 경우가 단기간 가장 가파른 유가 급락을 동반했다"며 "이번 달러 강세의 마지막 국면에서는 산유국 통화가치의 추가 평가 절하와 금융 리스크 고조, 극심한 세계 금융시장 전반의 자금 경색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분명한 것은 국제 유가가 신흥국 환율 위험과 달러 급변동, 금융 환경에 따른 투기적 동기로 급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통화정책, 환율 정책의 변화가 달러 약세와 유가 반등을 이끌 수 있겠지만 단기간에 가시화될 문제는 아닐 것"이라며 "미 금리인상 후퇴나 연기는 경기 부진을 배경으로 한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이 경우 유가의 추가 하락과 달러 강세로 상황이 급변할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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