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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초등학생 아들 시신 훼손 혐의 부모 긴급체포
2016-01-15 20:23:50 2016-01-17 18:05:28
초등학생 아들을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해 냉동 상태로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모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숨진 A군의 부모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3일 A군이 다니던 부천의 한 초등학교로부터 장기 결석자가 있으니 소재와 경위를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군 부모들을 상대로 조사하던 중 부모들이 A군을 살해한 뒤 시신을 심하게 훼손해 냉동시켜 보관하다가 인천에 있는 지인 집으로 옮긴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체포했다.
 
A군의 시신은 부모들의 말대로 인천 지인 집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현재 경찰은 부모들을 상대로 A군을 살해한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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