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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코스피..1900선 이탈(마감)
2016-01-11 16:12:53 2016-01-11 16:12:53
코스피지수가 불안한 대내외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약세로 마감됐다. 중국·미국·유럽 증시의 동반 하락, 국제유가 약세, 4분기 실적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78포인트(1.19%) 내린 1894.8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약 4개월만에 1900선을 이탈한 것이다. 
 
사진/뉴시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9포인트 내린 1901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1893포인트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내 1900선을 회복했다. 10시 구간 중국의 위안화가 2거래일 연속 절상 고시되면서 1900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2시 구간대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1900선을 내주고 말았다.
 
외국인은 4179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59억워, 86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약세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위주로 총 2535억원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증권,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이 2%대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업종은 현대글로비스(086280)가 6.58% 급등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건설, 전기가스, 운송장비 등도 1% 가량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1.62%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LG화학(051910), NAVER(035420) 등이 2~3%대로 조정받았다. 현대차 그룹주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05380)가 2.56% 올랐고, 현대모비스(012330)기아차(000270)도 각각 1.05%, 2.27%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70원 오른 120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0포인트(1.11%) 내린 674.96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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