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시장, 사흘만에 또 '패닉'
중국발 공포에 주가 급락·환율 요동
위안화 절하 충격파…중국 증시, 29분만에 조기폐장
입력 : 2016-01-07 17:40:08 수정 : 2016-01-07 17:40:10
새해 첫날에 이어 7일 중국 증시가 또 다시 패닉에 빠졌다. 개장 후 30분도 채 안돼 하루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고 아시아 금융시장에는 먹구름이 꼈다.
 
일본 시민이 7일 도쿄의 한 증권거래소 외곽에 설치
돼 있는 전광판을 보며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로
이터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59분경 전날보다 7.32% 폭락한 3115.89를 기록하며 하루 거래가 완전히 종료됐다. 중국 증시 사상 최단 기간의 거래 기록으로, 장 마감 직전 주식 거래가 종료된 것은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중국 증시는 거래 개시 후 13분만에 5.38% 폭락했고 장이 15분간 중단됐다. 거래 재개 1분만에 다시 7%까지 낙폭을 키우면서 장이 완전히 마감됐다.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발 쇼크에 아시아 증시도 덩달아 출렁였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33% 하락한 1만7767.34에 거래를 마쳤다. 위안화 약세에 안전자산인 엔화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고 달러 대비 엔화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오카자와 쿄야 BNP파리바의 전략가는 “일본 수출기업의 주가가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3.25% 하락한 2만398에 거래를 마쳐 2013년 7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국내 증시도 1900선까지 위협받았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 하락한 1904.33에 장을 마쳤다.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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