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해양 프로젝트 적기 인도 '총력'
정성립 사장, 신년사 통해 턴어라운드 약속
입력 : 2016-01-04 15:20:09 수정 : 2016-01-04 15:20:27
[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해양플랜트 사업의 대규모 손실로 회사 존폐의 위기를 맞았던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턴어라운드를 위해 해양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 이상의 치열함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고객과 약속한 납기를 이행하고 원가구조를 개선 시킴으로써 우리회사의 회생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신년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같은 각오를 달성하기 위해 ▲해양프로젝트 적기 인도 ▲명확한 비용주체(Cost Ownership) 제도 도입 등 두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송가 등 어려웠던 프로젝트들이 일부 인도됐고, 또 다른 일부 프로젝트는 주문주와 납기 연장에 합의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올해 안으로 다수의 해양 프로젝트들을 인도해야 하며, 모두가 만만치 않은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기 인도를 위해서는 설계, 조달, 생산, 사업 등 관련 조직들의 원활한 소통과 협조가 필수적이며, 각 조직에서는 공동 운명체 인식으로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올해 예정된 해양프로젝트들의 적기 인도야 말로 새로운 대우조선해양의 출발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회사는 모든 역량을 여기에 투입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가에 대한 개념 역시 재정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제품 인도를 최우선 과제로 삼다보니 원가에 대한 개념은 흐릿해졌다"며 "원가를 챙기며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하니 자연히 처리해야 할 물량에 대한 예측이 소홀하게 돼 생산 계획도 부실하게 되는 악순환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부터 CM조직의 기능에 시수 관리 기능을 추가해 각 생산담당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생산이 궁극적으로 공정과 비용까지 책임지는 등 비용의 주체을 명확히 하는 관리 시스템을 도입 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영 컨설팅의 결과에 따라 추가로 보완 할 점이 있다면 추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 사장은 "현재 낮은 신용등급,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회사 전반에 걸친 극한의 비용절감 및 보수적인 자금운용은 불가피한 상황임을 양해해달라"며 "하지만 향후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 될 연구개발 및 기술력 향상과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 달성을 위해 필요한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뉴시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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