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8퍼센트,P2P서 투자한 채권 양도가능한 플랫폼 개발
'서울채권거래소', 온라인상에서 투자자끼리 자유롭게 거래 가능
입력 : 2015-12-18 15:03:57 수정 : 2015-12-18 15:03:57
금융에 기술을 더한 핀테크 기업 8퍼센트가 P2P(개인간개인)대출서비스에 이어 투자자들이 채권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P2P 플랫폼을 개발했다.
 
강석환 8퍼센트 마케팅(CMO)이사는 "P2P사이트에서 거래되는 회사채권과 일반개인채권을 양도할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 '서울채권거래소'를 개발,베타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8퍼센트가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P2P서비스라면 서울채권거래소는 P2P에 투자한 사람들이 서로 채권을 거래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호성 CTO(최고기술책임)이사는 "P2P채권의 경우 8%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기적으로 자금이 필요할 때 유동화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투자자 A씨가 8퍼센트를 통해 '제485호 대출'에 투자했다고 가정하자. 대출의 목적은 타기관대출상환이며 금액은 600만원, 투자수익률은 연 14.43%, 만기는 18개월이다. A씨는 원리금균등상환방식으로 매월 일정한 돈을 지급받게 된다. 
 
그러나 A씨에게 사정이 생겨 현금이 필요하다면 서울채권거래소를 활용하면 된다. A가 보유한 대출채권 제485호대출의 만기와 금액 등 조건을 명시해 서울채권거래소에 올려놓으면 된다. 만일 만기가12개월 남았다면 이를 고려한 할인율이 적용될 것이다. 만일 A씨의 사정이 급해 처분을 빨리 하고 싶다면 할인율은 더 커질 수도 있다. 그러면 다른 한편에서 또 다른 투자자 B씨가 485호 대출건을 살펴본 뒤 가격과 할인율을 고려해 매입을 결정하면 거래가 성사되는 것이다. 
 
강석환 이사는 "정식버전이 오픈되기 전인데도 거래된 채권만 50개에 달한다"며 "테스트 기간을 거쳐 정식 오픈하면 투자자들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베타서비스가 제공되는 기간에는 채권판매를 1일 최대 10개로 제한하고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이용가능하다"고 전했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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