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에도 1970선서 강보합세

스탁론으로 매입 나서볼까

2015-12-17 14:25:25 ㅣ 2015-12-17 14:25:25

미국이 9년여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국내 증시는 비교적 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완만한 금리 인상을 강조하면서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다. 17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8% 오른 1970.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4.66포인트 오른 1984.06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990선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전환에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이주 초 1920선까지 빠졌던 지수는 금리인상 이슈에도 불구하고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에는 지수가 1.8%나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도 코스피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0083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등은 상승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개 상한가를 포함해 49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0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원유 재고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대한항공(003490)(3.11%), 아시아나항공(020560)(6.79%), 제주항공(089590)(3.06%) 등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국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8%나 늘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한국화장품제조(003350)(21.29%), 한국화장품(123690)(8.33%), 코리아나(027050)(2.36%), #에이블씨앤씨(0.60%) 등 화장품주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43포인트(1.30%) 오른 655.7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보광산업과 파크시스템즈는 희비가 갈렸다. 보광산업은 공모가 4000원을 크게 웃도는 682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파크시스템즈는 공모가 9000원을 간신히 넘긴 9040원에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룽투코리아가 용현BM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두 회사가 각각 9.69%, 29.92% 급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