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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야후, 42조 원 거물급 M&A
2008-02-02 14:56:42 2011-06-15 18:56:52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1일(현지 시간) 야후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야후 주식을 주당 31달러씩 총 446억 달러에 사겠다고 제안했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약 42조원에 달하는, IT업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 사례가 될 전망이다.

발머 회장은 서한에서 "야후의 이사회가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가 2008년 중순께에는 마무리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초에도 MS는 야후에 인수를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머 회장은 “2007년 야후 이사회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며 인수를 거부했지만, 한 해가 지난 지금 여전히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야후는 MS의 이같은 제안에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야후는 이날 외국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사회에서 신중하면서도 신속하게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주주들의 장기적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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