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판매 의혹' 노영민…산업위원장직 사퇴
2일 대국민 사과 성명 발표…"따가운 질책, 당과 국민에게 거듭 사죄"
2015-12-02 16:32:30 2015-12-02 16:32:30
피감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이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노 의원은 이날 대국민 사과 성명을 내고 "누구보다 철저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고 반성한다. 이에 책임을 지고 산업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번 저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며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향후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가장 우선적으로 헤아려 행동할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린다. 당과 국민에게 거듭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노 의원은 산업위 피감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있다. 지난 10월30일 지역구인 충북 청주에서 시집 '하늘 아래 딱 한 송이' 출판기념회 열고 나서 카드 결제 단말기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가져와 시집을 팔았다는 것이다. 노 의원 측은 "일부 피감기관에서 관행적 수준의 도서 구입을 했다는 얘길 들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서 구입 대금을 반환했다"며 "출판사의 카드 단말기로 책을 구입한 한 곳도 이미 반환 조치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새정치연합 당무감사원은 사실 확인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엄정하게 감사할 것을 지시했다. 감사 결과에 따라 충분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 의원은 지난 1일 당무감사원에 직접 감사를 요청했다.
 
이순민 기자 soonza00@etomato.com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 사퇴 성명을 낸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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