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지난 달 항공운송시장 여객 및 화물운송이 운항증가와 함께 성장세를 확대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국내여객과 국제여객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13.7%와 11.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항공사 운항확대와 외국인 한국방문 수요 회복 및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10월(505만명)과 비교해 11.0% 증가한 561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20.2%), 대양주(19.1%), 유럽(11.1%) 노선에서 10% 이상 높은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중이던 중국 실적(9.3%)은 중국인 방한수요 회복과 함께 성장세로 전환했다.
공항별로는 국제선 여객 비율이 가장 높은 인천과 김해 공항이 각각 9.8%, 26.8% 증가했다. 또한, 양양(114.8%), 무안(67.1%), 청주(65.6%)공항도 운항 증가와 함께 여객이 크게 늘었다.
◇2015년 10월 항공운송시장 동향. 2015년 10월 항공운송시장 여객 및 화물운송이 운항증가와 함께 성장세를 확대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료/국토교통부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실적이 7.8%,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실적은 59.0%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 분담률은 지난해 10월 10.6%에서 15.2%까지 올랐다.
국내선 여객은 항공사 운항 및 탑승률 증가와 내외국인 제주여행 수요 확대 등으로 13.7% 증가한 274만명으로 국내선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0월 항공화물은 국제선 화물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6% 증가한 31만톤을 나타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중국(8.3%), 동남아(5.4%), 일본(4.9%) 등 주요지역 항공화물 물량 확대로 4.0%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시장이 10월 국제선 여객실적 증가가 가속화되며 성장확대 추세를 나타냈고, 11월 이후에도 노선 및 운항 확대,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방한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선 및 국제선 여객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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