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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 불황 지속…"반등 논하기 이르다"-미래에셋증권
2015-11-24 08:22:49 2015-11-24 08:22:49
미래에셋증권은 철강업황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반등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24일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글로벌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억3400만톤으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며 "지난달 누적으로도 조강 생산량이 2.5% 줄어든 반면 생산 능력은 5.6% 증가해 가동률(70.8%)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과잉 설비 규모는 당시보다 1.3배 증가한 불황 상태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경기 선행지수는 99.3포인트로 여전히 경기 침체 국면이라, 업황 개선을 예상할 수 있는 신호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철강주의 경우 자산가치 저평가와 배당 수익률 매력은 존재한다고 본다"며 "내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POSCO(005490)는 0.3배, 현대제철(004020)은 0.4배, 세아베스틸(001430)은 0.6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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