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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짬뽕 한그릇 어때요?
식품업계 제품 다양화 '눈길'
2015-11-02 15:34:10 2015-11-02 15:34:10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짬뽕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간 짬뽕은 중국집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식품업계도 분말과 액상, 냉동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001680) 청정원은 최근 분말 타입의 짬뽕양념 2종을 선보였다. 각종 야채와 해산물 등 원하는 재료에 분말양념과 액상소스를 넣고 끓이면 별도의 양념 없이 간편하게 잠뽕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직접 고른 재료를 사용해 손쉽게 짬뽕 맛을 낼 수 있고 면과 밥 중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139480) 피코크 '초마짬뽕'은 서울 3대 짬뽕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초마짬뽕과 손잡고 가정간편식으로 출시한 냉동 짬뽕이다. '초마'는 '재료를 불에 볶다'란 뜻으로, 깊은 불 맛에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로 유명하다. 육수와 면이 개별 포장돼 육수를 밀봉된 채로 끓는 물에서 해동한 후 면과 함께 삶으면 된다.
 
오뚜기(007310)는 진한 해물맛 짬뽕소스로 맛을 낸 짬뽕라면 '진짬뽕'을 출시했다. 진짬뽕은 기존 라면 제품보다 두껍고 넓은 면(3㎜)을 사용해 중화면 특유의 맛을 살렸다. 특히 액상 짬뽕소스를 사용해 기존 분말스프와 차별화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쩍 추워진 날씨와 함께 짬뽕이 인기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며 "이와 함께 기존 짬뽕라면 외에도 분말형, 유명 맛집 협업, 냉동 간편식 등 다양한 방식의 제품이 나오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확대된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면제조업체인 농심(004370), 팔도 등도 조만간 새로운 짬뽕라면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향후 식품업계의 '짬뽕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제공=대상 청정원)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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