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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서울대공원에 '어린이 자동차 테마 놀이터' 조성
자동차·자연 연계 체험 시설 구비
2015-10-29 17:03:29 2015-10-29 17:03:29
현대자동차와 서울시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신개념 자동차 테마 놀이터를 선보인다.
 
현대차(005380)는 29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어린이 자동차 테마파크 '차카차카 놀이터' 개장식을 열었다.
 
이 놀이터는 현대차가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서울대공원 내 계곡광장 인근 부지에 시설 연면적 2045m² 규모로 조성해 서울대공원에 기부한 것이다. 시각장애아도 이용 가능한 '미니 쏘나타 트랙', 대형 쏘나타 모형 놀이 시설, 멸종 위기 동물 이야기를 전해주는 '동물 이야기 산책로'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차카차카'는 한국어와 영어로 자동차를 나타내는 '차(車)'와 '카(car)'의 합성어로 아이들이 자동차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어진 이름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기술력을 반영해 시각장애아들도 청각과 촉각을 활용해 어려움 없이 차량을 주행할 수 있는 첨단 시설 '미니 쏘나타 트랙'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초등학생들의 신체 조건을 고려한 이번 미니 쏘나타 차량의 전면에 센서를 장착해 주변 공간 정보를 헬멧에 부착된 스피커를 통해 청각 신호로 바꿔 운전석에 있는 아동이 실제로 차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미니 쏘나타 차량에 레이저 센서를 적용해 차량의 위치와 경로를 판단하고 장애물을 감지하는 등 주행 가능한 경로를 찾아갈 수 있는 '차량 위치 인식 및 경로 생성 기술'을 적용했다. 또 통신 모듈을 장착해 운전자에게 횡단보도, 경사로 등 특정 상황 발생 시 충돌을 방지할 수 있게 스피커를 통해 안내할 수 있는 '차량과 인프라 간(V2I) 통신기술'도 탑재됐다.
 
이밖에도 조향이 어려울 경우 핸들의 자동복귀 버튼을 통해 트랙 중앙으로 자동 정렬되는 '자동복구 기술' 등 첨단 선행 기술들을 적용해 시각장애아에게도 운전을 통한 새로운 감동과 삶의 가치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점자 블록과 이미지를 활용해 멸종 위기 동물 이야기를 전해주는 '동물 이야기 산책로'와 휴게 시설 등 어린이들이 놀이와 휴식을 통해 자연이 주는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차카차카 놀이터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자동차 테마 놀이터가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여가 활동 및 교육 공간으로 돼 사회 공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출시 30주년을 맞아 이번 자동차 테마 놀이터를 조성했다"며 "어린이 모두가 미래 자동차 기술력을 체험해 자동차를 통해 즐겁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아동이 미니 쏘나타를 타고 트랙에서 주행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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