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청소기의 '원조' 레이캅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이름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유통망 확대 전략과 함께 소비자 접점을 늘리면서 원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에 꾸려진 레이캅코리아 청소기 체험존. 사진/레이캅코리아
레이캅코리아는 지난해 4월 자사 온라인쇼핑몰 '레이캅 다이렉트몰' 로 유통망을 단일화했다. 하지만 같은 해 말 방침을 바꾸어 롯데하이마트에 입점하면서 전국적으로 판매 매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GS샵, CJmall, 롯데닷컴, 현대H몰, 신세계몰, NS몰등에 입점했다.
업계에서는 레이캅코리아의 해외매출은 가파른 상승속선을 그리는데 반해 국내 매출이 이에 미치지 못해 유통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레이캅코리아는 판매처를 늘리는 한편 '침구청소기 원조'라는 점을 강조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TV광고를 시작했다. '침구청소기' 라는 카테고리로는 업계에서 처음이다. 스타모델 없이 침구 청소의 필요성과 제품의 특징을 강조하고 있다.
공식 브랜드사이트도 리뉴얼 오픈했다. 특히 실내먼지 및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각종 연구와 실험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집먼지진드기 연구소' 와 미세먼지 및 통합 대기환경지수를 좋음 보통, 나쁨 등의 단계로 확인할 수 있는 '레이캅지수'에 공을 들였다.
고객과 소통 강화를 위한 SNS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레이캅코리아를 친구로 맺은 사용자들에게 제품 정보, 다양한 생활 정보, 이벤트 소식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이 서비스를 통해 1:1로 궁금한 점을 직접 문의할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이캅코리아는 "오프라인 매장과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할 것"이라며 "의학과 연계해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한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주목하고, '예방'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