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카메라 모듈 부품 생산기업인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해 고객사의 생산기지 이전에 따라 중국에 이어 베트남으로 진출했다.
프리미엄 휴대폰 카메라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 장치)와 AF(자동초점)모듈 부품 분야에서 축적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카메라의 한계를 넘어선 카메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 중"이라며 "그 중 하나가 OIS(광학식 손 떨림 방지 장치)으로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이 작년부터 프리미엄 휴대폰에 탑재하기 시작했는데 중·저가 휴대폰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주력 제품인 OIS 모듈 부품의 물량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OIS 모듈 매출은 지난해 12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16억원을 기록했다. 또 안정된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지문인식센서와 웨어러블 카메라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메트릭스 분야 중에서도 지문인식은 응용 범위가 넓어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IoT 제품군으로 개발중에 있는 웨어러블 카메라는 연말에 출시되어 소비자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97억원을 기록했으며, 2015년 상반기에는 매출액 207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65%가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는 OIS 적용 모델 확대와 신규 사업 부문에서의 매출발생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1월 베트남 제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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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교보3호기업인수목적와의 합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20일에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다음달 22일 합병 주주총회를 통해 12월8일 합병 상장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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