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모로우)국민 60% "집 자녀에게 안물려준다”
"주택연금 가입의사 있다"는 33%…"아직 정착안된 탓"
2015-09-23 15:39:48 2015-09-23 15:39:48
최근 보험연구원이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본인 주택을 자녀에게 물려줄 의향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자녀에게 물려줄 의향이 없다는 의견이 56.4%로 물려줄 의향이 있다는 의견 43.6%보다 높게 나타났다.
 
본인 주택을 자녀에게 물려줄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20대(85.7%), 은퇴자(60.0%)와 블루칼라(59.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택연금 가입 및 이용 의향에 대해 물어본 결과 향후에 가입할 의향이 없다는 의견이 66.7%로 높게 나타났으며, 가입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32.9%이었다. 현재 가입하고 있다는 0.4%이었다.
 
주택연금 가입 및 이용 의향에 대해서 향후에 가입할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군지역(71.9%), 60대 이상(74.0%), 자영업(70.9%)과 은퇴자(69.9%),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택연금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주택을 담보로 할 경우 제 값을 받지 못할 것 같아서(31.8%)와 주택연금이 아직 정착되지 않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27.5%)를 주로 꼽았다.
그 외 이유로는 주택을 자녀들에게 상속하기 위해서(16.0%), 노후 생활비용을 줄이면 주택연금을 이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11.5%), 현재 준비 상태로 노후소득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7.8%),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것 같아서(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주택연금 이용자의 수입이 일반 노년층의 수입을 초과했으며 고령층일수록 월수입 중 주택연금 의존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을 기준으로 하면 집을 물려주지 않으려는 응답자의 비중은 24.6%로 수도권보다 9.4%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령화 등으로 상속에 대한 인식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수도권 거주자들이 지방 거주자보다 활발하게 주택을 이용한 재테크 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주택연금 가입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주택연금을 가입하면 집값 변동과 관계없이 가입 당시 정해진 금액을 받게 된다. 때문에 집값 하락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주택연금은 중도해지가 가능해 집값이 오르면 가입자 의사에 따라 언제든지 연금을 해지할 수 있다. 단, 기존 가입했던 주택은 5년 이내 재가입은 제한된다. 하지만 새로 이사한 주택은 주택연금 재가입이 가능하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충남지사와 26일 오전 대전역에서 고향을 찾는 귀향객들에게 농지연금과 주택연금사업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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