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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재인, 통일 위해 EXO와 화음 맞추다
새로운 통일노래 ‘원 드림 원 코리아’, 15일 음원무료공개
2015-09-04 20:01:05 2015-09-04 20:01:05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통일을 위해 화음을 맞췄다.
 
김무성 대표는 4일 서울 성수동에 있는 작곡가 김형석 씨의 녹음실에서 ‘원 드림 원 코리아’ 뮤직비디오 녹화에 참여했다. 문재인 대표도 같은 장소에서 지난 달 31일 녹화를 마쳤다.
 
‘원 드림 원 코리아’는 1020 세대들에게 통일 한반도의 비전을 공유하고 열망을 함께하자는 취지의 새로운 통일 노래로 ‘새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여기에는 유명 작곡가 김형석과 박칼린 감독, 김이나 작사가, 그리고 EXO 등 유명 아이돌 가수와 정상급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새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은 1,100여 개 시민단체 및 해외동포가 중심이 된 민간 주도의 통일 캠페인으로 통일부가 특별후원하고,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와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도 후원에 나섰다.
 
1020세대를 겨냥한 이 노래는 가수 양파와 나윤권의 ‘듀엣버전’과 EXO, EXID, 원더걸스 등 총 27개 팀과 개인이 참여한 ‘합창버전’이 제작됐고 오는 15일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무료 공개된다.
 
특히 합창버전의 경우 여야 대표와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이 함께한 뮤직비디오가 제작돼 선보인다. 아울러 다음달 9일에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ONE-K 컨서트’가 개최, 수익금 전액은 민간통일운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이갑산 공동대회장(범시민사회단체연합 공동상임대표)은 “분단 70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노래였다”며 “젊은이를 비롯한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이 노래가 해외동포 및 북한에까지 퍼지면 통일이 앞당겨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배 공동대회장(흥사단 이사장)도 “노래를 통해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이 의미 있는 일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 가정어린이집 보육인 대회에서 서로 안아주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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