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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영원한 수원맨' 된다…수원과 3년4개월 재계약
2015-09-11 08:51:27 2015-09-11 08:51:27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왼발의 달인' 염기훈(32·수원 삼성)이 영원한 수원맨으로 남는다.
 
프로축구단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팀의 왼쪽 측면 공격수인 염기훈과 2018년 12월까지 3년4개월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염기훈의 공로를 인정해 은퇴 후 지도자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팀의 '레전드'로 남도록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염기훈. (사진=수원 삼성)
  
염기훈은 지난 5년동안 수원 소속으로 151경기에 출전해서 34골 59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0.6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으며 수원 통산 도움 1위에 올라있다. 또한 수원 선수로는 처음으로 K리그 50(골)-50(도움) 클럽에도 가입한 염기훈은 구단 명예의 전당 가입을 앞두고 있다.
 
염기훈은 "사랑하는 수원 삼성과 선수 생활을 끝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면서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구단이 많이 배려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재계약을 놓고 고민이 많을 때 팬들이 함께 걱정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 자리를 빌어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한다."면서 "어렵게 결실을 맺은 재계약인만큼 더 큰 책임감으로 진정한 수원의 사나이가 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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