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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미샤', 유럽 본격 공략
독일 비롯해 서유럽까지 확장 계획
2015-09-02 14:09:56 2015-09-02 14:09:56
에이블씨엔씨(078520)가 '미샤' 매장을 독일에 신규 개설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샤 현지 에이전트는 연내 독일 뮌헨에 미샤 2호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앞서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월 독일 잉골슈타트에 미샤 1호점을 개점한데 이어 이번 뮌헨점과 함께 향후 베를린과 함부르크까지 매장을 신규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블씨엔씨의 대표 브랜드 미샤는 독일을 비롯해 러시아, 폴란드 체코 등 유럽 7개국에 약 20여개 매장을 연 상태다.
 
이에 더해 에이블씨엔씨는 독일 외에도 서유럽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가의 현지 에이전트들과 접촉하며 매장 확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현재 중국과 일본의 경우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 국가는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매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독일 현지 에이전트가 미샤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해 매장수를 늘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 뿐 아니라 유럽 주요국가에서도 매장 개설 제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이전트의 재무적인 여력과 전문성을 고려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에이블씨엔씨의 유럽진출이 본격화되면 흑자전환에 성공한 실적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에이블씨엔씨는 2분기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88% 늘어난 1101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측은 쿠션 제품들의 인기 몰이와 세컨드 브랜드 어퓨의 선전, 해외 시장에서의 호실적 등을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은 1977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해 적자에서 탈출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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