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Edu)국내 대안학교 다니며 미국 유학 준비해볼까
ICS 국제학교, 미국 밥·존스 대학에서 성적 인증
2015-09-01 09:03:24 2015-09-01 09:03:24
보통 대안학교를 생각하면 ‘문제아 학교’를 떠올리는사람들이 많다. 잘못된 선입견이다. 대안학교는 단순히 공교육의 보완이 아닌, 공교육이 안고 있는 모순과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오히려 상위권 학생이나 공부에 열의가 높은 학생들이 대안학교에 지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안학교란 공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학습자 중심의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 말 그대로 공교육의 대안이다.
 
국제 대안학교인 ICS 국제학교도 입시 위주 공교육 체제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소질을 발굴하고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시로 바뀌는 국내 입시 정책에 효과적인 대안을제시한다. 공교육 시스템과 조기유학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국제 대안학교인 ICS 국제학교를 소개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서울 ICS(International Christian School) 국제학교는지난해 창립됐다. 역사는 짧지만 검정고시와어학연수, 미국 명문대 진학까지 도와주고 있어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명세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9월에첫 졸업생이 2명이 나오는데 한명은 미국 켄트대학교에 입학이 확정됐다. 나머지 한명도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부에 수시 1차 전형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과 부산에 캠퍼스가 있으며 전국 9곳의교육센터에서 방과 후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서울 ICS는 도심에 위치해 통학이 가능하다.부산에는 동성 ICS 국제학교 캠퍼스가 있으며경남지역 명문으로 알려진 동성재단과 연계를 추진 중이다. 내년에 문을 연다.
 
ICS 국제학교는 미국 밥·존스 대학교(BobJones University Press)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미국식 자기주도 학습을 도입했다.
 
밥·존스대 커리큘럼은 학업성취도와 인성교육의 우수성으로 검증된 교육과정이다. ICS는 미국의UC Berkely, 밥·존스 대학으로부터 교과과정진행을 지원받고 성적인증을 받기 때문에 그대학으로 진학이 보장된다.
 
이 학교에서는 미국 현지 수업 방식을 그대로 도입해 조기 유학의 단점인 언어나 생활적인 어려움 등을 해소했다. 모든 수업이 100%영어로 진행돼 언어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오랜 교원경력을 가진 미국·캐나다 출신 원어민 교사진과 자유로운 의사소통 환경에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실력을 배양할 수 있다.
 
미국 수학, 과학, 역사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국 현지 문화와 수업방식에대한 적응훈련을 함께 할 수 있다.
 
ICS 국제학교는 중·고등학교 과정을 거친후, 미국 대학 학점 선이수제를 통해 미국 명문대로 진학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국내에서 먼저 미국 대학교육과정을 밟은 뒤 2학년부터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방식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미국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
 
중학교 과정부터는 미국 명문대학 및 국내 명문대 언어특기자 입학을 위한 수학, 과학, 미국대학 능력시험인 ACT와 SAT,AP(Advance Placement), TOEFL 수업 등을 실시한다.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미국 명문대 학점 이수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된다. 미국 대학 1학년 과정을 미리 이수하면서 1년에3~10학점을 사전에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ICS 국제학교는 고등학교 때 미국에서 인증받을 수 있는 학점 수업을 받으며 미국 대학 입학을 보장 받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미국대학 후에는 학점을 인정받아대학 조기 졸업도 가능하다.
 
입학과 동시에 미국 학생 신분을 취득하게 되며 국내에서 1년 공부한 뒤 미국에서 추가로 1년을 공부해 학점 취득 후 UC Berkely,UCLA, UC Iverine 등 UC 계열 대학과 CSU및 ISU 계열의 대학으로 진학이 가능하다.현재 15명의 교사진에 한 학급당 학생 수가8명으로 10명을 넘지 않게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만 총 15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1:1 밀착교육이 가능한 이유다.
 
ICS 강대영 교장은 “공교육 문제점 중에 하나가 30~40명이나 되는 다수의 학생을 교사혼자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개별 맞춤 교육이힘들다”고 지적하고 “ICS는 한 학급 학생 수가소수로 운영되기 때문에 1:1 맞춤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라 국제통번역사절단선발대회, 외국어경연대회, 해외 봉사활동, 오케스트라, 호주캠프 운영 등 인성교육을 학업과 특별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활동이 전부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활동의 비중이 높아도 학생들의 흥미와 학업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진학연구소를 따로 운영하고 있어 개개인의 학습능력과 수준, 특성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학습, 입시, 심리 등 총 3가지 전략을 설계하고 관리한다. ICS 국제학교의 진학전략컨설팅은 학생들의 적성·진로 탐색에도 비중을 두고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도 진행한다.입학자격은 학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입학 설명회 후 실시되는 진학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가입학이 결정된다. 필요에 따라 추가상담이 진행될 수 있다. 이후 서류전형을 통해 최종 입학여부가 결정이 된다.
 
영어실력이 부족한 학생은 본교에서 진행하는 ESL 과정을병행해 수업 받을 수 있다. 외국 경험이 없는 경우,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생의 수준을 파악하고 ESL 과정을 통해 수준별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이 학교는 인성을 중요시해 입학시인·적성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서울 대치동에 사는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우연히 학교 앞에서 받은 전단지 한 장과 현수막 때문에 상담을 받게 됐다. 하지만 아이의현재 성향고 함께 아이에게 맞는 육아방식, 앞으로의 진로 적성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조언을 해주는 것을 보고 ICS 국제학교가 단지 국제학교일 뿐 아니라 인적성 면에서 아이의 전인적인 교육을 염두에 두는 곳이라는 사실을알게됐다”며 “아이를 입학시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학부모들의 ICS 교육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ICS는 한 학기가 끝날 때마다 학부모 간담회를 여는데 그때마다 학생들의 인성적인 부분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자기주도학습을 스스로 실천하는 능력이 높아졌다는 피드백이 쏟아져 나온다.
 
ICS 국제학교의 정기입학 시기는 3월 학기와 9월학기다. 각 학년에 결원이 있는 경우에는 수시입학도 가능하다. 입학이 가능한 학급은 매월 1일과 15일에 수시입학이 가능하다.그러나 정원이 차면 다음 학기로 미뤄진다.
 
ICS는 TOEFL 110점, 또는 SAT 2200점 이상을 취득한 학생에게는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 교감은 “공교육 환경에 대한 부적응이나창의적인 교육시스템에 대한 갈증 등으로 진학을 하지만 학교 입학 후 6개월이면 스스로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시작한다”며 “인성교육과 윤리 등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치기 보단 몸소 보여주기 때문에 학습의 질도높다”고 소개했다.
 
 
 
ICS국제학교 재학생들이 미국 대사관 쉐프 요리 교실에서 요리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ICS국제학교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