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새로운 멤버로 투입되면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황광희(제국의아이들)씨를 비롯해 제국의 아이들, 쥬얼리, 나인뮤지스, VOS 등의 소속사로 잘 알려진 스타제국의 합정동 사옥이 법원 경매에 나와 화제다.
3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스타제국이 소유자로 돼 있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376-28번지 소재 4층 규모 근린시설(건물 총면적 714.7㎡, 토지 총면적 402.3㎡)이 경매에 나와 9월 8일 서울서부지원 경매7계에서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스타제국이 해당 물건을 2005년 2월 매입했으며, 구입 당시 스타제국과 대표 S씨가 각각 절반씩의 지분을 소유했으나 2008년 12월 스타제국이 대표 지분을 인수하면서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사옥의 감정가는 37억5893만원이다. 강제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티알아이테인먼트이며 청구액은 11억3777만원이다. 경매를 신청한 티알아이테인먼트에 앞서 시중 은행의 근저당 19억6800만원도 선순위로 잡혀있다.
해당 물건은 사무실 및 녹음실, 안무실, 합주실, 헬스장, 식당 등으로 구성됐으며, 스타제국에서 전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종 근린생활시설로 수도권지하철 2·6호선 합정역에서 약 250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입지는 양호한 편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 물건은 강제경매 사건으로 티알아이테인먼트에서 소송을 통해 승소한 판결문을 갖고 채권회수에 들어간 것"이라며 "강제경매 특성상 쉽게 경매진행이 취소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합정역 인근으로 상권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명한 건물인 만큼 경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제국의아이들 등의 소속사로 알려진 스타제국의 사옥이 경매 매물로 출시됐다. 사진/지지옥션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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