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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 출시
2015-08-19 09:02:31 2015-08-19 09:02:31
SK텔레콤(017670)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관리할 수 있는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용 스마트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지정한 보안 1등급 매체인 유심(USIM)에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직원들의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사업자 공인인증서는 전자세금계산서, 전자입찰, 전자계약 등 기업의 전자상거래에 꼭 필요한 수단이다. 지금까지 하드디스크나 USB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분실 및 도난 등 관리 상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에 출시하는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유심에 저장해 해킹이나 복제가 불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기업의 관리자가 임직원의 인증서 발급·사용에 대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관리자는 임직원의 인증서 사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고, 사용 가능한 인터넷 웹사이트까지 통제할 수 있어 임직원의 인증서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관리자는 인증서 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사용 내역에 대한 통계도 적시에 확인할 수 있다.
 
기업용 스마트인증 서비스는 NFC(근거리 무선통신)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사용을 원하는 기업은 전용 고객센터(1577-3119)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단말기당 연간 9만원(VAT 별도)이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기업 고객들이 보안토큰과 함께 보안성이 뛰어난 유심을 활용해 더 안전하게 전자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기업용 스마트인증 사용처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지난 해 7월 개인용 공인인증서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인증’을 출시한 바 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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