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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직구족 잡아라, 대규모 온라인 할인전 개최
19일부터 시작…17개 쇼핑몰 참가, 1700개 제품 할인판매
17일 제5차 전자상거래 수출협의회서 행사 최종 확정
2015-08-17 15:05:29 2015-08-17 15:05:29
정부가 메르스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수출 부진의 돌파구로 전자상거래를 통한 온라인 쇼핑 활성화에 나서면서 중국 해외직구족을 잡기 위한 대대적인 온라인 행사가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개최된 제5차 전자상거래 수출협의에서 17개 온라인쇼핑몰이 참가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열릴 '싱싱코리아' 1차 행사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싱싱코리아는 한국무역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TORA), 한국온라인쇼핑몰협회 등이 주관하고 산업부와 우정본부가 후원하는 온라인특별할인전으로, 활력을 의미하는 한국어 '싱싱'에 별을 따러 간다는 중국어 '성성(星星:xingxing)'을 중의적으로 표현해 이름 붙였다.
 
이번 특별할인전에는 인터파크와 G마켓, 롯데닷컴, 롯데면세점, GS홈쇼핑, 현대홈쇼핑, 신라면세점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이 대거 참여해 화장품과 의류, 식품 등 약 1700개 품목 제품을 8~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정확한 할인 정보는 업체별 경쟁을 고려해 19일 자정부터 쇼핑몰 홈페이지(xingxingkorea.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산업부는 특히 이번 온라인 판매 기간에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 매출 실적이 높은 7월7석절(20일)도 있어 중국인들의 한국산 제품 해외직구가 집중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정사업본부는 행사와 연관된 국제측급우편 배송비도 중량별로 일관 36% 줄이기로 했다.
 
지난 3일 쇼핑몰 홈페이지개설 이후 SNS 등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16일 기준으로 누정 방문자는 17민50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를 위한 특별할인전도 마련된다. 롯데닷컴과 11번가, AKmall, 인터파크 등 4개 쇼핑몰은 한국어 홈페이지(xingxingkorea.co.kr)을 통해 화장품과 잡화, 항공권 등을 최대 55% 할인 판매 할 예정이다.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싱싱코리아가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재 수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코리아 그랜드세일'과 함께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내수경기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협회는 국내 중소기업 생산 제품에 위조 방지 기술을 적용한 인증마크를 부착, 중국산 모조품과 구별할 수 있는 '한국산 정품인증사업'을 10월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모조품을 통한 재산권 침해 피해가 심각한 상태"라며 "이에 반해 '한국산 정품'을 찾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사업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4/4에는 무역협회와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소비재 기업 100~300개사에 사업이 적용되고 내년부터는 희망하는 수출중소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19일부터 3일 동안 중국인 해외직구족을 위한 대대적인 온라인 할인특별전이 마련된다. 온라인 특별할인전 홈페이지(xingxingkorea.com) 화면. 사진/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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