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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들 "8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설문 응답자 98.2%, 연 1.5% 동결 전망…종합BMSI, 전월 대비 0.6P↑
2015-08-11 14:13:49 2015-08-11 14:13:49
채권시장 전문가 98.2%가 8월 기준금리가 동결(1.5%)될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124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설문응답자(113명)의 98.2%가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중국 등 신흥국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부진에 따른 국내 경기둔화 우려 등의 금리인하 유인이 있지만, 가계부채 증가와 자본유출 규모 증가 문제 등이 인상 유인으로 상존하고 있어 8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종합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1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해 8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 금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7.6%가 금리보합을 예상했고, 금리상승과 금리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각각 7.1%, 5.3%로 조사됐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83.2%가 물가 보합수준을 예상했고, 상승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6%였다. 원·달러환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0.2%가 보합수준(1151.8원~1178원)을 예상했고, 28.3%는 상승을 전망했다.
 
한편, 7월 채권금리는 중국증시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한 국제금융시장 불안감 확대와 2분기 국내 주요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강세(하락)를 이어갔지만, 월말 채권시장을 이끌 모멘텀이 사라진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도세 전환으로 소폭 되돌림하며 마감했다.
 
7월 전체 채권은 전월 대비 17조1000억원 감소한 60조4000억원 발행됐고, 특수채와 금융채는 각각 10조원, 11조6000억원 발행됐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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