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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7월 내수 '뒷걸음'·수출 '껑충'
전년比 내수 6.8% ↓·수출 30.7% ↑
2015-08-03 15:37:51 2015-08-03 15:37:51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1만2402대, 수출 4만7088대 등 총 5만9490대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했지만, 수출이 30.7% 증가하며 전체 증가율을 20.7%로 끌어올렸다.
 
내수판매는 경·소형차 감소로 승용부문에 타격을 입었다. 스파크가 2995대 판매되며 최다 판매 차종의 자리를 지켰지만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판매량이 감소했다. 소형차 아베오 역시 43.6% 줄어든 235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준중형 크루즈와 중형 말리부도 20.2%, 4.2% 줄어든 판매를 보였다. 단종을 앞둔 준대형 알페온이 4.5% 늘어나며 승용차 중에 유일하게 판매가 늘었다. 한국지엠의 승용 판매는 총 6669대로 지난해 7월에 비해 28.7% 감소했다.
 
RV부문 역시 주춤했다. 캡티바가 전년 동월 대비 22.5% 증가한 1019대를 판매했지만, 올란도와 트랙스가 4.5%, 10.0%의 감소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0.2% 감소한 3944대를 기록했다.
 
그나마 상용부문 다마스와 라보가 87.5%, 79.3%씩 증가해 올해 최다 월간 실적을 기록하며 체면을 세웠다.
 
반면 수출부문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경승용차와 RV가 선전하며 30% 이상의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 RV가 2만4268대로 10.1% 증가했고 35%의 비중을 차지한 경승용차는 86.1% 급증한 1만7073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향후 신형 스파크를 시작으로 트랙스 디젤, 임팔라 등 다양한 신차로 대규모 마케팅을 앞세워 하반기 내수시장에서 긍정적 실적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자료=한국지엠)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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