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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정의석 단장 비상운영체제 돌입
2015-07-21 19:09:04 2015-07-21 19:09:35
시민구단인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정의석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대표를 단장으로 영입했다. 
 
인천 구단은 21일 "대표이사 영입을 위한 공모절차에 돌입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면서 "그동안 구단의 문제점을 잘 인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 정의석 올리브크리에이티브 대표를 단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스포츠구단 컨설팅 회사 '올리브크리에이티브'에서 대표로 활동하며 지난 2∼5월 '인천유나이티드 경영진단 및 중장기 발전 전략'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앞서 인천 구단은 인천광역시 소속 국장급의 간부 공무원이 구단 대표이사로 파견돼 오는 기존 관행을 깨고자 지난 달부터 두 차례에 걸쳐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공개채용하려 했지만 적임자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정 단장은 인천이 모범적인 시민프로축구단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개혁을 주도한다. 아울러 새로운 대표이사가 임명될 때까지, 구단 운영의 총괄 책임을 맡게 된다.
 
구단 관계자는 "지금까지 1, 2차 공모결과 적임자를 찾지 못한 대표이사 후보군을 정해 영입작업을 추진하고 8월말까지 인선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구단 부채는 점차 줄어가는 상황이니만큼 올해 말께나 내년에는 구단 운영 정상화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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