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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사무총장제 폐지’ 혁신안 중앙위 통과
395명 참석한 가운데 302명 찬성으로 혁신안 가결
2015-07-20 16:59:23 2015-07-20 16:59:23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위원회를 열고 ‘사무총장제 폐지’를 골자로 한 1차 혁신안을 통과시켰다.
 
혁신안은 이날 표결에서 중앙위 재적위원 555명 가운데 395명이 참석해 찬성 302명으로 가결됐다. 
 
사무총장제 폐지와 함께 이날 통과된 혁신안은 ▲부정부패 등으로 직위 상실시 재보선 무공천 ▲부정부패 연루 당직자의 당직 박탈 ▲당무감사원 설립과 당무소환제 도입 등이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논란이 됐던 최고위원제 폐지와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 구성 등은 다뤄지지 않았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혁신안의 중앙위 통과 후 “(혁신안) 통과에 감사드린다”며 “혁신은 이제 출발이다. 당원들과 함께 국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민한 문제는 9월 중앙위에서 통과시키겠다”며 “당의 정체성과 공천 문제를 구상 하고 제안하려 한다. 복잡하고 한국 정치에 관련된 문제들은 국민과 당원 의견을 수렴해 모든 분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위에서 1차 혁신안의 통과는 혁신위의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당 안팎의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중앙위에서 1차 혁신안이 무난하게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 혁신위의 행보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20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의에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김상곤 혁신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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