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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은행 지속지수)관리의 힘 '신한은행' 통합 1위
국민·대구은행 등 '톱3' 등극···지방은행 약진 눈길
2015-07-09 06:00:00 2015-07-09 06:00:00
신한은행이 '2015 대한민국 은행산업 지속지수' 통합 1위를 차지했다.
 
토마토CSR리서치센터(센터장 안치용)가 8일 발표한 '2015 대한민국 은행산업 지속지수' 결과, 신한은행은 1000점 만점 가운데 698.63점을 획득하며 전체 13곳 은행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자료/토마토CSR리서치센터
신한은행은 경제(280.94), 환경(72.86), 사회(152.44), 명성(192.39) 등 4개 평가부문 모두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탁월한 리스크 관리와 비은행 계열사의 선전으로 5년 연속 은행권 순이익 1위를 기록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신한은행에 이어 국민은행(654.00), 대구은행(624.68)이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하나은행(605.91), 부산은행(603.78), 우리은행(599.24),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570.74), 외환은행(565.93), 광주은행(563.93), 전북은행(555.76), 경남은행(548.93), 제주은행(536.18), 씨티은행(533.60) 순이다.
 
중위권에서는 5위 부산은행과 6위 우리은행, 7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8위 외환은행간 점수차가 10점이 나지 않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지만 상위권과의 격차는 제법 컸다. 1위 신한은행과 10위 간 점수차가 160점 이상 벌어졌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경제부문에서는 국민은행이 선두를, 신한은행이 2위를 기록했다. 사회부문에서는 통합 4위인 하나은행이 신한은행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환경부문은 신한은행이 1위를, 명성부문 역시 신한은행이 선두를 차지했다.
 
은행산업 지속지수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은 전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형은행의 강점을 드러냈다.
 
특히 지역은행인 대구은행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외환은행 등 서울 거점 은행을 따돌리고 전체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부산은행도 전체 5위에 올랐다. 제주은행은 전체 1위인 신한은행과 같은 신한금융지주 계열 은행이지만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2015 대한민국 은행산업 지속지수’는 토마토CSR리서치센터가 국내 13개 은행을 대상으로 계량화 지수인 경제, 사회, 환경 부문 조사와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한 명성 지수의 합산이다. 은행들이 지난 3년간 각 은행이 경제, 환경, 사회 3개 부문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금융감독원,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사회책임투자포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2.1지속가능연구소가 후원기관으로 현대리서치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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