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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안동댐·임하댐 용수 21% 감축 공급 결정
하천유지용수 감축, 생·공용수와 농업용수 정상 공급
2015-07-07 11:00:00 2015-07-07 11:28:29
국토교통부가 장마전선 북상 지연으로 안동댐과 임하댐 유역의 강우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용수를 21% 감축해 공급키로 했다.
 
국토부는 7일 물 공급 어려움에 대비한 선제적 용수 비축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안동댐과 임하댐의 저수율은 예년대비 각각 89%, 86% 수준으로 부족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물 수요량이 증가, 향후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한 저수량 비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두 댐은 지난 3월부터 시행한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 공급 조정기준을 적용할 경우, 두 번째 대응단계인 주의단계에 해당돼 선제적 용수 비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안동댐과 임하댐은 용수공급량 일 457만㎥ 중 생공용수와 농업용수는 정상공급하고, 하천유지용수를 97㎥ 감축해 전체 공급량의 21%를 감축키로 했다.
 
용수공급량 감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연락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물 관리기관 간 협조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낙동강수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댐 저수량으로 인해 국민들과 물 이용기관들이 자칫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며 "정부의 선제적 댐 용수 비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물 절약 실천에 앞장서야 할 시기"라고 당부했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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