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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월 40만8천대 판매..전년대비 1.2% 감소
2015-07-01 18:50:45 2015-07-01 18:50:45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차(005380)가 해외 판매 부진으로 인해 모처럼 증가한 내수판매에도 불구하고 소폭 줄어든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2802대, 해외 34만5224대 등 총 40만802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판매가 1.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내수 판매는 4.8%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2.2% 줄었다.
 
내수 시장에서 승용 부분의 부진은 지속됐다. 월간 판매가 32대에 불과했던 제네시스 쿠페와 5%대 증가를 보인 엑센트·그랜저를 제외한 모든 승용차종의 판매가 적게는 3%에서부터 많게는 50%가량 감소했다.
 
이달에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되는 쏘나타는 9604대가 판매됐고 그랜저(7150대), 아반떼(7023대), 제네시스(3160대), 엑센트(1808대), 아슬란(771대)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4.3% 감소한 3만572대를 기록했다.
 
반면 RV는 강세가 계속됐다. 지난달 출시된 신형 싼타페가 9073대로 국내 RV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6.1% 늘었다. 투싼 역시 27.8% 증가한 4929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대형 모델인 베라크루즈와 맥스크루즈는 276대, 572대로 주춤했지만 전체 RV 판매는 17.1% 늘어난 1만4841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수출 11만2653대, 해외공장 판매 23만2571대 등 총 34만5224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2.2%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의 성장둔화, 환율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현대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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