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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연승 행진 한화·KT, 선전 이어갈까
이번주 경기상대 만만치 않아..삼성·롯데 반전 여부 관심
2015-06-15 15:31:53 2015-06-15 15:31:53
◇프로야구 2015년도 6월9일~6월14일 결과 및 6월16일~6월21일 일정. (정리=이준혁 기자)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로 연일 야구 팬들의 입에 회자되는 한화가 지난 주에는 호성적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삼성과의 3연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하더니 LG에게도 2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한화는 구단들 중 지난 주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주에는 KT에도 한화에 못지않은 이목이 쏠렸다. 패전 횟수가 승전 횟수보다 3배 가량 많은 KT가 롯데를 맞아 3연전을 모조리 이겼기 때문이다. KT의 스윕승은 지난주 단연 화제였다.
 
근래 몇 년간 대표적 약팀으로 꼽히던 한화의 돌풍과 KBO리그(1군)에 진입한 이후로 부진했던 KT의 상승세는 한국 야구계에 좋은 소식이다. 그만큼 볼 거리가 늘어난 데다 '약팀으로 인한 승리 인플레'라는 착시 효과 또한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주 보였던 두 팀의 상승세는 유지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화는 이번 주 SK와 홈에서, NC와 창원에서 만나 겨룬다. 김 감독과 잡음을 내며 헤어진 SK에 한화는 올해 4승2패로 우월한 모습을 보였고, NC에게는 2승2패로 대등했다. 다만 SK와 NC는 기초가 튼튼한 팀이라 만만하게 보기 힘들다.
 
KT는 NC, KIA와 붙는다. 올해 KT가 각각 1승5패와 6패로 절대 약세를 보인 상대들이다. 롯데에 3승한 저력이 이번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승률 3할대 목전까지 갔던 KT의 활약이 주목된다.
 
이밖에 주목할 팀은 2, 3위 팀인 삼성과 두산이다. 올해 전적은 삼성의 일방적인 우세(4승)다. 최근 매주 일요일 1·2위를 오가던 삼성이 선두를 찾을지, 최근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두산이 선두 싸움까지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잇따른 루징시리즈(3연전 2패 이상)로 어느새 승률 4할을 위협받고 있는 LG는 KIA, 넥센과 붙는다. 올해 싸운 결과 상대전적이 모두 1승(KIA 1승3패·넥센 1승5패)에 불과했던 팀들이다. LG가 분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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