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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전년 대비 7분 빨라졌다
삼성 최다 16분 줄어..한화만 5분 증가
2015-06-02 17:54:52 2015-06-02 17:54:52
(사진=ⓒNews1)
 
 
올 시즌 KBO리그 경기가 전년 대비 평균 7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15 KBO리그 정규시즌 스피드업 규정 운영에 대한 중간 점검 현황을 발표했다.
 
KBO는 "개막 후 약 33%의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정규시즌 개막일인 3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253경기 현재 리그의 평균 경기시간이 지난해 3시간 27분에서 올해 3시간 20분으로 7분 단축됐다"고 밝혔다.
 
정규이닝을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3시간 23분에서 3시간 17분으로 6분이 단축됐다. 경기당 평균 소요시간이 가장 짧은 구단은 삼성으로 3시간 12분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경기시간이 16분 줄었다. 다음으로 NC가 3시간 16분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화를 제외한 전 구단이 지난해 대비 경기시간이 단축됐다. 한화는 지난해 경기 당 평균 3시간 28분에서 올 시즌 5분이 늘어난 2시간 33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 적용되는 20만원 벌금이 부과되는 스피드업 규정 위반은 총 9차례 있었다.
 
'타석 이탈 금지 규정' 위반이 3차례, '공수교대 후 첫 타자 타석 등장 2분 규정' 또한 3차례 위반 사례가 있었다.
 
'10초 이내 타석 등장 규정' 위반도 3차례 있었다. 주자가 없을 시 12초 이내에 투구해야 하는 투수의 12초룰 위반은 총 27차례로 확인됐다.
 
총 36건의 스피드업 위반 사항 중 넥센과 SK가 각각 7회로 가장 많았다. LG가 6회, 삼성, 한화가 각 4회, 롯데, KIA가 각 3회 그리고 NC와 두산이 각 1회씩 위반했다. kt는 스피드업 규정 위반이 한 차례도 없었다.
 
KBO는 "경기 스피드업 규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경기 스피드업 위반 사항에 대한 제재금을 적립해 향후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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