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최양일)와 국립축산과학원이 주최하는 제47차 한국축산식품학회 정기학술발표대회가 지난 21~22일 양일간 국립축산과학원 대강당 및 영상홍보관에서 개최됐다.
한국축산식품학회는 올바른 축산식품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축산식품학회)
이번 정기학술대회는 '건강 기능성 축산식품 소비촉진을 위한 신소재와 신기술'이라는 주제 하에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날 진행된 초유의 기능성과 응용과학에 대한 발표는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초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초유활용제품 사례를 통한 축산식품산업의 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김홍진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초유를 꾸준하게 섭취했을 시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소의 초유에는 종을 뛰어넘어 병원체 방어능력을 증가시켜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이어 "초유를 지속적으로 섭취 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급성호흡기 융합 바이러스(RS) 감염에 따른 증상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조절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명수 충남대학교 교수는 "초유에는 상처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인자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우리몸속 세포의 분화, 면역, 신경기능 등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두현 기자 whz3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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