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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네팔 귀화인 '48(넷-팔)' 유니폼 입고 시구"
2015-05-22 11:25:31 2015-05-22 11:25:31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의 시내. (사진=로이터통신)
 
참혹한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네팔 국민을 위해 프로야구 KT위즈가 네팔 출신의 한국 귀화 은행원을 초청해 시구를 맡긴다.
 
KT는 22일 오후 수원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될 한화 이글스 상대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네팔 출신 박로이(37) 씨를 초청했다. IBK기업은행 은행원인 박 씨는 한국인 부인을 따라 한국에 귀화한 귀화 한국인이다.
 
이날 박 씨는 네팔을 의미하는 48번(넷, 팔) 유니폼을 착용하고 나와 지진 피해로 절망과 슬픔에 잠긴 네팔 국민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공을 던진다.
 
박로이 씨는 "고국을 위해 시구를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네팔 국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이 기도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씨가 근무 중인 IBK기업은행은 시구 행사 직후 네팔 지진피해 복구 성금으로 1억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한다.
 
KT위즈 관계자는 "KT위즈는 이번 시구 이전에도 '기가아일랜드' 임자도·백령도 어린이들에게 시구, 시타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패럴림픽 이학성 컬링 선수를 초청해 시구행사를 진행하는 등 국민기업다운 다양한 사회공헌 성격의 시구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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