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랜드 스파오)
이랜드그룹의 SPA 브랜드 스파오가 그래픽 티셔츠로 키덜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스파오는 올해 출시한 그래픽 티셔츠의 판매량(1~4월)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스파오에 따르면 매년 커지는 키덜트족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그래픽 티셔츠를 만나는 공간'이란 의미의 티팟(T-POT/Graphic T + Spot)을 구성하고 올해 360여가지의 그래픽 디자인 티셔츠를 선보였다.
키덜트란 아이(kid)와 어른(adult)의 합성어로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아이들의 감성과 문화를 추구하는 성인을 일컫는 말이다. 그동안 키덜트 문화의 영역이 장난감 시장에 국한돼 있었다면, 최근에는 패션 시장에서도 키덜트족의 소비성향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스파오는 올해 초 디즈니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미키?미니마우스 등 그래픽 티셔츠를 출시한데 이어 스타워즈, 어벤져스, 심슨 캐릭터 티셔츠를 내놓았다. 영화 어벤져스 개봉에 맞춰 출시한 14가지 디자인의 어벤져스 티셔츠는 입고 전부터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입고와 동시에 주요 인기 상품들은 조기 완판되기도 했다.
특히 가슴 부분 이미지를 측광 처리해 어두운 곳에서 야광효과를 내는 아크 원자로 티셔츠는 초기 물량 2만장이 하루 만에 완판됐으며, 이후 두 차례의 긴급 추가주문을 통해 추가 물량을 투입하기도 했다.
스파오의 그래픽 티셔츠가 전체 여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비중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스파오 관계자는 "키덜트족을 잡기 위한 상품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내년에는 글로벌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을 더욱 늘리고 제품 비중도 올해보다 2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지승 기자 raintr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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