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증시 폭등세..6.59%↑
美달러 환율 급락..2.34%↓
2009-05-05 09:21:04 2009-05-05 09:21:04
브라질 상파울루 증시가 4일 7% 가까이 오르는 폭등세를 보이며 5월 장을 힘차게 열었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이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6.59% 오른 50,404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9월 26일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거래량도 근래 들어 가장 많은 71억헤알(약 34억달러)을 기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100여개 민간 경제기관의 견해를 종합해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1주일 전의 마이너스 0.39%에서 마이너스 0.3%로 상향됐다. 내년 성장률은 3.5% 그대로 유지됐다.
인플레율은 올해 4.3%, 내년 4.32%로 안정세를 보여 브라질 정부의 억제 목표치인 4.5%(±2% 허용한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달에도 15.55% 오르며 2005년 2월 이후 4년여만에 월간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었다.

보베스파 지수의 상승세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29일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종전의 11.25%에서 10.25%로 1%포인트 내렸다.
보베스파 지수는 이날 폭등세에 힘입어 올해 전체적으로 34.23% 오르는 상승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해 41.22% 떨어졌었다.

보베스파 지수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기관의 브라질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지난해 5월 20일 사상 최고치인 73,517포인트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한편 브라질 헤알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이날 2.34% 떨어지는 급락세를 나타내며 달러당 2.131헤알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무역수지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상파울루 증시에 외국인 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환율 하락세를 가져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 환율은 지난달에만 5.91% 떨어져 2007년 9월 이후 월간 최대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이날 급락세로 올해 전체적으로는 8.81%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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