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국적 스포츠 의류 업체인 나이키는 재활용 페트병으로 섬유를 만들어 티셔츠나 신발에 사용한다. 재활용을 할 수 있는 소재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바나나, 파인애플과 코코넛 또한 패션에 활용되고 있다. 2015년 3월 3일, The Guardian의 보도이다.
2013년에 발행된 Global Apparel Fibre Consumption Report에 따르면 면은 옷감 산업에서 섬유 소비량의 삼분의 일을 차지하고 있다. 면을 만드는 과정은 어려운 작업으로, 많은 노력과 화학약품, 맑은 물을 필요로 한다. 과연 자연에서 나온 재료가 자연을 파괴하는 목화를 대신할 수 있을까?
바나나 줄기
37kg의 바나나 껍질로 1kg의 섬유를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대략 10억 톤의 바나나 껍질이 버려지고 있다. 2012년, 에 Philippine Textile Research Institute는 필리핀 내에 있는 바나나 농장만을 이용해도 300,000톤이 넘는 섬유를 제작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친환경 섬유 회사인 Offset Warehouse는 이런 바나나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네팔의 NGO와 협약을 맺어 바나나 섬유를 제작할 수 있는 장인들을 지지하고, 노동자들이 알맞은 임금을 받으며 안전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바나나로 만들어진 섬유는 거의 완벽하게 친환경적이며, 부드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어 마나 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섬유와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 Offset Warehouse의 창립자인 Charlie Ross에 따르면, 바나나 섬유는 자켓과 치마, 바지를 만드는데 적합하다.
파인애플 잎
Carmen Hijosa의 창립자인 Ananas Anam는 가죽 제작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의 양을 보고 난 후 충격을 받아 Pinatex를 개발하게 되었다. Pinatex는 가죽과 석유 화학 물질로 만들어진 섬유를 대신할 수 있는 재질이다.
Ananas Anam 팀의 팀원인 Jaume Grania는 “Pinatex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잎 섬유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잎들은 보통 땅에 버려져 썩지요. 더욱더 좋은 점은 파인애플 잎들을 기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경작지나 물, 비료 등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파인애플 잎을 사용하는 것은 지역 농업 사회에도 이바지한다. Pinatex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바이오매스가 만들어지는데, 농민들은 이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비료를 만들고, 이 비료를 뿌려 비옥해진 땅에서 다시 파인애플을 길러낼 수 있습니다. Pinatex는 캔버스와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생분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다. Hijosa와 동료들은 코팅 또한 환경에 해가 되지 않을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물질이 판매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Pinatex는 섬유가 실크나 폴리에스테르와 결합하는 pina와는 다르다) 실험 결과 Pinatex는 가죽처럼 핸드백과 신발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Pinatex의 가격은 미터당 £18로, £30정도 하는 가죽에 비해 40%정도 저렴하다.
코코넛 껍질
코코넛 나무는 종종 “생명의 나무”라고 불린다. 하지만 코코넛 나무는 인류에게 물과 우유, 과육뿐만 아니라 섬유 또한 제공해 줄 수 있다. 코코넛 천 개는 10kg의 섬유를 만들어 낼 수 있고, 보통 그 정도 양의 코코넛은 30~45일이면 수확할 수 있다.
실외 의류를 만드는 회사인 Tog 24와 North Face는 cocona(37.5 Techonology에서 코코넛 껍질과 화산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물질을 합쳐 만든 섬유)를 사용하기 시작해, 합성 섬유를 덜 사용하게 된 두 회사들이다. 예를 들어, Tog 24의 자켓인 Siren은 55%가 폴리에스테르, 45% cocona로 이루어져 있다. 37.5 Techonology의 대변인은 cocona가 스포츠 의류를 만드는데 매우 적합하다고 밝혔다.
코코넛 겉껍질에서 추출된 섬유는 또한 친환경적인 숯으로 변형돼 유기농 비료로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이미 몰디브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료는 흙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고. 패션에서 이용된 코코넛이 친환경적인 순환을 하도록 도와준다.
유전자 조작 딸기를 통한 섬유 제작
Central Saint Martins에 MA Textile Futures를 설립한 디자이너 겸 연구원인 Carole Collet은 생체모방을 하기 위해 Wonkalian적인 방법을 택했다. 생체 모방적이라는 것은 자연과 기술이 친환경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협력하는 것을 뜻한다. Carole의 Biolace 프로젝트는 식물들이 음식과 섬유를 동시에 생산하는 작은 공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 프로젝트는 식물들을 유전적으로 변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유전적으로 변형된 딸기는 뿌리에서 과일뿐만 아니라 레이스 또한 자라서, 그 레이스로 드레스를 만들 수도 있다.
물과 햇빛, 식물로만 만들어지며 환경을 전혀 오염하지 않는 옷은 현재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임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의 욕구를 채워줄 유전자 변형 식물을 우리의 창틀에 놓을 준비가 되었을지, 확신을 가지고 있는 이는 얼마나 될까.
스스로 섬유를 기르는 것은 패스트패션의 해결법이 될 수도 있지만, 아직 이런 기술을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보기는 어렵다. Collet은 “제가 말한 기술은 생명공학을 이용해 성취할 수 있지만, 현실이 되려면 최소한 20년은 걸릴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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