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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硏 "상반기 추가 금리인하 유력"
2015-04-16 08:36:27 2015-04-16 08:36:2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기준금리가 1%대로 인하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에 한국은행이 또 한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6일 '채권시장 동향과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4월23일) 확인 후 상반기 중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2월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생산·소비·투자지표가 부진했던 1월에 의한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점에서 현재의 경기에 대해서는 아직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며 "수출이 2~3월 연속 큰 폭으로 줄고 있고, 최근 국제유가와 내수부진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당분간 1%를 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행의 4월 수정전망에 반영된 상반기 실질GDP 성장률(2.7%)을 고려할 때 1분기 성장률은 2.5% 내외로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따라 오는 23일 GDP 성장률을 확인 한 후 상반기 중에는 추가로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시중금리도 추가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하며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당일 1.698%까지 떨어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월 금통위 시점에 가까워질 수록 인하된 기준금리 수준(1.5%)에 점차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 결과에 따라 금리가 국지적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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