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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옵션만기일 D-1..증권가 "무난히 지나갈 것"
"순차익잔고 4000억원 증가..부담되는 수준 아냐"
2015-04-08 15:34:24 2015-04-08 15:34:33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이달 옵션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권가는 이번 만기 이벤트가 비교적 무난히 지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순차익잔고는 지난달 만기일(3월12일) 대비 3976억원 증가했다. 순차익잔고가 다소 늘었지만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차익 부담이 4000억원 내외이지만 이들 물량이 대거 출회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물량의 대부분은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는데 베이시스 여건상 외국인이 청산에 나설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를 뜻하는 베이시스가 최근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가 되고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베이시스가 이론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이론가를 밑돌더라도 프로그램 매도로 청산될 물량은 대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차익 매물 부담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비차익 프로그램 부분은 긍정적"이라며 "지난달 동시만기 매물 압력으로 작용했던 금융투자의 상장지수펀드(ETF) 환매 물량이 베이시스 강세에 따라 마무리됐고, 연기금의 바스켓 매수 성향은 지수 하단부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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